텐 하흐 맨유 잔류 조건 두 가지

예상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인 짐 래트클리프 경은 현 감독 에릭 텐 하흐에게 뚜렷한 과제를 제시했다.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는 말처럼, mcw 앱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는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눈에 띄는 성과를 증명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의 감독직은 위태로워질 수 있다. 현재 상황상 텐 하흐는 적어도 6월까지는 지휘봉을 계속 잡겠지만, 그 이후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래트클리프와 이네오스 측은 mcw 앱 센터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텐 하흐를 유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재신임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텐 하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를 3연승으로 이끌며 현재 리그 6위에 올려놨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토트넘과는 6점 차로 좁혀졌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의 희망이 남아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고, 현재로선 유일한 우승 가능성은 FA컵에 기대고 있는 상황이다. 곧 있을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텐 하흐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으며, 시즌 초의 부진으로 인해 재계약 협상은 보류된 상태다.

래트클리프는 감독 교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명확히 적합한 대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맨시티 출신 오마르 베라다는 새 CEO로 선임됐고, 댄 애쉬워스가 맨유 최초의 축구 디렉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텐 하흐의 거취를 결정할 핵심 인물들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컵 대회 성적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먼 길을 가려면 발걸음부터 바르게 내딛어야 한다는 말처럼, 텐 하흐는 자신의 성과로 미래를 증명해야 한다. 이와 함께 맨유는 최근 이적 시장에서 여러 건의 영입을 진행했으나, 일부 계약은 단기적 대응에 그친다는 비판도 받았다.

예정된 축구 디렉터 애쉬워스는 지속 가능한 선수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술에 맞는 팀 구성과 장기적 체계를 설계하려 하고 있다. 그는 20세에서 26세 사이의 젊고 경쟁력 있는 선수 영입을 선호하며, 구단의 장기 비전을 실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이적보다는 구단 철학에 부합하는 팀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스카우팅, 유소년 육성, 체계적인 영입 시스템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텐 하흐는 자신이 이 구상에 부합하는 감독임을 경기 결과로 입증해야 한다.

현대 축구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변화가 빠르다. 맨유는 올바른 판단을 통해 팀의 미래를 재설계해야 하며, 단기적인 성과와 장기적인 비전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mcw 앱에 따르면 래트클리프와 이네오스는 맨유를 다시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 그 핵심은 바로 구단 재건과 체계적인 인재 확보에 있다. 결국 사람이 성장하면 원하는 것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말처럼, 맨유도 체계를 갖추면 자연스럽게 성과는 따라올 것이다. 앞으로의 도전은 이 비전을 어떻게 현실로 옮기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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