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경기 못지않게 코트 밖의 트레이드 움직임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mcw 앱은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 패배한 후, 워리어스는 플레이 인 진출권 밖으로 밀려났다. 걷는 길이 멀어도 멈추지 않으면 도달하듯, 이대로 가다간 올 시즌 역시 희망이 없어 보인다. 현재 팀 내에서 커리를 제외하고는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구단은 시즌 중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랩터스의 핵심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워리어스는 휴스턴 로키츠, 토론토 랩터스와 함께 3자 트레이드를 구상 중이며, 휴스턴 역시 수비형 자원인 게리 페이튼 2세를 영입해 전력 강화 효과를 노리고 있다.
mcw 앱 센터에 따르면, 워리어스는 이 트레이드를 통해 앤드류 위긴스, 조나단 쿠밍가, 게리 페이튼 2세, 그리고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시아캄을 데려오게 된다. 이 딜이 성사된다면, 워리어스 입장에서는 커리에게 확실한 지원군을 붙여주는 대단히 큰 전력 상승이다. 현재 위긴스와 쿠밍가는 시아캄 한 명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아캄은 공수 양면에서 위긴스보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로, 워리어스의 승리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그는 득점 부담을 홀로 지고 있는 커리의 부담을 나눠줄 수 있는 제2의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현재 워리어스가 하위권에 머무는 가장 큰 이유는, 커리 외에 확실한 공격 루트가 없기 때문이다. 커리가 부진할 경우, 팀은 승리 가능성을 잃는다. 이런 현실에서 시아캄의 합류는 말 그대로 ‘산 넘고 물 건너’ 찾아온 기회다.
로키츠에게도 이 거래는 긍정적이다. 부상자와 2라운드 지명권만을 내주고 수비와 외곽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게리 페이튼 2세를 얻는 것은 가성비 높은 보강이다. 만약 로키츠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면, 지금 보유 중인 자산을 활용한 이러한 현실적인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즌 중반을 지나기 전에 전력을 끌어올려야만, 긴 정규 시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꿈을 꾸는 자만이 길을 찾는다고 하듯, 이 3자 트레이드는 워리어스와 로키츠 모두에게 향후 도약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mcw 앱은 이번 거래가 실현된다면 양 팀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