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앱 농구지존 AD의 함정 수비

mcw 앱 센터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레이커스가 홈에서 로켓츠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을 때, 슈퍼스타, 로스터 깊이, 골밑 높이, 피지컬 모두에서 레이커스가 확연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1점 차로 승리하는 아찔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이 상황의 중심에 레이커스 수비의 핵심이자 믿음직한 존재인 앤서니 데이비스(AD)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데이비스는 말 그대로 수비의 중심축입니다. 그의 골밑 수비력은 리그 최상급으로, 혼자서도 페인트존을 봉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괴물 수비력을 바탕으로 레이커스는 여러 차례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속공으로 이어가는 흐름을 자주 만들어왔습니다. 레이커스의 기본 전술은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 빠른 전개이며, 이 전략의 중심엔 늘 AD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AD의 ‘골밑 고수’ 수비 습관입니다. 정규 시즌, 특히 약팀과의 경기에서 그는 지나치게 림 보호에 집착해, 수비 범위를 페인트존 근처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상대 빅맨의 하이포스트 슛이나 가드의 픽앤롤 후 외곽슛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 쓰지 않고 방임하는 장면이 자주 포착됩니다.

이러한 ‘웅크린 수비’는 NBA 수준에서는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설령 상대가 하위권 팀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빅맨이나 슈터가 아무런 압박 없이 슛 찬스를 얻는다면, 어느 정도는 성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AD의 무관심 수비는 약팀에게도 “레이커스를 상대로 한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 되었고, 이로 인해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로켓츠는 이날 AD의 이런 수비 성향을 정조준했습니다. 특히 딜런 브룩스를 오프볼 슈터로 활용해, 연속적인 스크린과 전술적 패턴으로 AD의 위치를 끌어낸 뒤 외곽슛을 시도하게 했습니다. 결과는 3점슛 4개 중 3개 성공. 공간 창출에 취약한 브룩스마저 이를 성공시키며, 레이커스를 위협했습니다.

특히 4쿼터에 알페렌 셍귄이 복귀하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셍귄은 포스트업에 능한 유형으로, 작은 라인업을 다시 꺼내든 레이커스를 상대로 등지고 밀어붙이는 공격을 연속적으로 시도하며 흐름을 뒤바꿨습니다. 결정적으로, 경기 종료 직전 셍귄이 AD에게 여섯 번째 파울을 유도하며 그를 퇴장시켰고, 레이커스는 골밑 수비를 완전히 잃게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레이커스에게 큰 경고를 안겨주었습니다. 데이비스의 지나친 림 수비 집착이 오히려 팀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어느 팀을 상대로든 방심은 금물이라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로켓츠처럼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라도 몇몇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는 이상, 그들을 완전히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긴 시즌 속에서 이런 경기는 다시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팬들은 데이비스를 무조건 탓할 수도 없습니다. 그의 유리 몸 상태는 이미 알려진 바이고, 매 경기 100%를 쏟아붓기엔 체력과 내구성이 받쳐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분명한 건, 데이비스 없는 레이커스는 더 이상 강팀이라 할 수 없으며, 이날의 로켓츠와 큰 차이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누구도 그를 지켜줄 수 없는 세상에서, 스스로 단단해지는 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그리고 레이커스가 진정 강팀이 되기 위해선, AD의 수비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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