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mcw 앱 관계자가 듀란트에게 질문했다. 웨스트브룩, 커리, 어빙 같은 슈퍼 가드들과 함께 뛰었던 그에게,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선수는 누구였을까? 예상과 달리, 듀란트는 단 한 명을 꼽지 않았다. 그는 “모두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고 답하며, 특히 웨스트브룩과는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한 만큼, 유대감이 남달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살 때부터 함께 코트를 누볐고, 8시즌 동안 한 팀에서 활약했다. 웨스트브룩만큼 자신을 잘 아는 선수는 없다고 듀란트는 전했다. 물론 커리와의 호흡도 완벽했고, 그 덕분에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웨스트브룩과의 시간은 그 어떤 성공보다 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어빙, 부커 등 다른 가드들과도 훌륭한 호흡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골든스테이트에서의 성공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듀란트는 누구와 함께하든 좋은 관계를 쌓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의 말 속에는 웨스트브룩에 대한 깊은 존중이 녹아 있었고, 그들이 함께했던 시간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시간이 흐르며, 듀란트는 종종 웨스트브룩과의 지난날을 떠올린다. ‘첫사랑은 잊히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와 웨스트브룩의 동행은 단순한 동료 이상의 의미였다. 당시 듀란트는 웨스트브룩을 등지고 워리어스로 이적해 커리와 함께 두 번의 우승과 두 번의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 결정은 외부의 비난을 불러왔고, “적진으로 간 배신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mcw 앱 측의 장기적인 보도에 따르면, 듀란트는 워리어스를 떠난 뒤 단독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 능력이 있는지 계속해서 의문을 받아왔다. 브루클린 네츠에서 어빙, 하든과 결성한 삼각 편대는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결국 그는 피닉스로 이적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그는 과거를 되돌아보며 웨스트브룩과 함께한 시간들을 다시금 그리워하게 되었다.

오클라호마 시절,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은 ‘왕폭탄 듀오’라 불릴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였다. 그 누구도 쉽게 예측하지 못했고, 함부로 평가하지도 못했다. 비록 챔피언 반지는 손에 넣지 못했지만, 두 사람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하지만 듀란트가 떠나는 방식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이었다.

나이가 들어가며 그는 점점 과거를 회상하게 되었고, 웨스트브룩과 보냈던 황금기의 소중함을 절감하게 되었다. mcw 앱은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한 농구 세계에서, 개인의 빛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동료와의 호흡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스스로를 몰아붙여야 한다. 언젠가 오늘의 나에게 감사할 날이 올 것이다”는 말처럼, 듀란트는 자신이 함께했던 모든 동료들과의 시간에서 배움을 얻었다.

이제 그의 커리어도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그 어느 때보다, 과거를 되돌아보고 함께했던 이들과의 소중한 유대감을 다시 떠올릴 때다.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찰떡호흡은, 시간이 지나도 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