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부진 원인은 하무 감독

오늘 경기에서 LA 레이커스가 피닉스 선즈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순위가 또 한 단계 하락했다. 모든 고통은 스스로에 대한 무능함에 대한 분노라는 말이 있듯이, mcw 앱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경기 내내 단 8개의 자유투만 얻어냈고, 선즈는 무려 19개의 자유투를 시도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후반전 전체에서 레이커스가 단 한 번의 자유투 기회도 얻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상황은 팀 내에서 큰 불만을 불러왔고,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 후 심판의 이중잣대 판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제임스가 심판을 탓하기 전에, 레이커스는 이미 내부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바로 팀의 감독인 다빈 하무가 그 주범이라는 것. 경기 내내 하무 감독의 현장 지휘 능력은 전혀 존재감이 없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의아한 결정을 내렸다. mcw 앱 센터에 따르면, 이날 하무는 르브론 제임스를 센터 포지션으로 기용하는 의외의 전술을 내세웠는데, 이 결정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한 경기 중 교체 타이밍에서도 혼선을 빚었는데, 예컨대 젊은 선수 크리스티가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올 때 갑자기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도대체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었다.

좋은 감각으로 흐름을 이끌던 선수를 이유 없이 뺀 것은 팀의 사기를 꺾는 행동이었다. 실제로 앞서 우드 역시 하무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헤이즈보다 나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선발 센터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우드의 불만이 충분히 납득된다. 하무 감독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처럼 여러 가드를 동시에 기용하는 데 집착하고 있는데, 이는 팀 공격 흐름을 제한하고 상대팀에게는 공격의 기회를 쉽게 허용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물론, 제임스가 언급한 심판의 판정 미스도 일정 부분 사실일 수 있다. 경기가 선즈의 홈에서 열린 만큼 홈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레이커스가 공격 전략을 효율적으로 바꾸지 못한 탓에 자유투 기회조차 만들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였다. 심판 판정에 의존하기보다 공격의 무게중심을 페인트존으로 돌리는 전술적 대응이 필요했던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 자유투 획득 수치에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 바로 오늘 상대였던 피닉스 선즈라는 것이다. 선즈 역시 자유투에서 강점을 가진 팀이며, 레이커스보다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오늘 경기에서 레이커스가 자유투 수에서 밀린 것은 완전히 예외적인 일은 아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악마를 품고 산다는 말처럼, 레이커스도 오늘의 경기에서 스스로와의 싸움에 패한 셈이다. mcw 앱 전문가들은 이번 8회의 자유투 시도가 단순한 예외일 뿐이라며, 레이커스가 평소의 공격 흐름을 되찾는다면 다시 자유투에서의 우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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